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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남궁훈 카카오 게임총괄 "광고수익, 7대 3으로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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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제외 수수료 낮추고 광고 모델 대입

[뉴스핌=이수호 기자] 남궁훈 카카오 게임총괄 부사장(CGO)이 새롭게 도입한 광고 모델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카카오의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광고수익은 개발사와 카카오가 7대 3으로 나눠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남궁 대표는 "카카오 게임 내, SDK를 탑재하는 대신 월 게임 유료화 모델 매출액을 기준으로 3000만원 이하는 수수료 0%, 3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는 14%, 1억원 초과 시 21%의 수수료를 차등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광고 플랫폼 적용에 따른 광고수익은 개발사와 카카오가 7대3 비율로 분배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성이 다변화되고 좋아질 것이고 작은 개발사들도 수익을 내서 직원 1~2명이라도 더 뽑을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CGO)와의 일문일답.

남궁훈 카카오 CGO가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6년 카카오 게임 사업 방향 및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모든 개발사들이 SDK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대형업체의 수수료는 변화가 없는 것 같다.

▲ 기존 모델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존 서비스 모델은 유지되는 것이고, 개발사가 선택하는 것이다. 개발사 입장에선 둘 중에 선택을 하는 것이다. 유연성을 갖추고 개발사들의 요구사항을 들어보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미팅을 하고 있고, 대형 퍼블리셔들의 요청도 듣고 있다. 앞으로는 대형 퍼블리셔들의 니즈들도 최대한 맞추면서 사업을 영위하겠다.

- 직접 퍼블리싱을 한다고 발표했는데, 플랫폼 사업자가 직접 퍼블리싱을 한다는 것은 경쟁 퍼블리셔들은 차별받는다는 기분이 들 것 같다.

▲ 카카오 CGO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본다. 엔진과 카카오가 맺은 기존 계약방식을 다른 업체가 동의한다면 충분히 진행할 만하다고 본다.

- 광고 수수료 기준을 3가지로 나눴는데, 0% 게임의 경우 수수료를 안내게 되면 장기적으로 이런 게임은 퇴출되는 것이 아닌가

▲ 롱테일의 법칙이 중요하다고 본다. 광고이익은 똑같이 7:3 구조로 수익 셰어하게 될 것이다. 평균적으로 볼 때, 일부 게임은 인게임 매출 대비 광고의 비중이 1% 정도 수준에 머물고 있다. 광고 비중이 높은 게임은 20%까지 차지한다. 북미의 케이스들을 보면 평균 25% 정도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카카오가 손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성이 다변화되고 좋아질 것이다. 작은 개발사들도 수익을 내서 직원 1~2명이라도 더 뽑을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다.

- 갑질이 심하다라는 지적이 있었다. 카카오의 장점인 이모티콘 관련.

▲ 카카오가 본질적으로 이모티콘을 준 것은 이모티콘이 아닌 초대하기 기능이었다. 본질적으로 카카오톡은 커뮤니케이션, 채팅 기능이 강하다. 유저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역에 게임을 소개하는 것이 오늘의 플랫폼을 완성시켰다. 최근에 그 본질이 약해지고 있다. 앞으로 초대기능은 멀티미디어성 기능을 강화한 초대로 바꿀 것이다. 동영상을 보고 유저가 초대받았을 때, 마음에 든다고 느끼면 설치를 하도록 유도가 쉬워질 것이다.

- 정액제 관련, 유저 입장에선 카카오게임하기의 유저가 비슷한 게임들이 많아 자체 생명성이 짧다는 것이다. 정액제를 실시하게 되면, 기존 부분 무료화 게임들이 넘어가는 것인지 궁금하다.

▲ 기존 게임들이 변화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카카오 게임은 부분 무료화만 수용하고 있다. 이제는 정액제 모델도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그 촉매제로 광고 SDK를 탑재하겠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유저들이 돌고 돌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유저들이 다른 유저에게 새로운 게임을 소개하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토록 할 것이다. 카카오 은행 제도를 만들려고 한다. 100만명의 유저를 다른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의무를 갖도록 하는 방식이다.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유저풀을 키워 샘이 마르지 않도록 할 것이다.

- 실적 전망과 관련해 답해달라.

▲ 공시 사항이라 답하기 어렵다. 카카오 계열사 중에 TNK 광고 전문 회사가 있다. 같이 협업을 하면서 광고 모델을 도입 시, 리스크를 체크하면서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실적과 관련해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양해해달라.

- 7:3 수익 구조 관련

▲ 기본적으로 퍼블려서 6, 개발사 4 정도다. 많이 가져가는데는 7:3도 있다. 저희는 6:4 정도로 진입하려 한다.

- 트래픽이 많은 부분이 돈을 벌게 된다. 기존의 강력한 IP를 가진 회사들은 이미 많이 올라간 상황인데, 새로운 게임이 그들의 벽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 같다. 쏠림현상에 대한 보완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 대형 퍼블리셔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게임이 이미 있다. 기존 게임들로 크로스프로모션을 통해 유저풀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이것을 광고 인벤토리로 활용하려 하지 않는다. 유저풀 이상의 다른 유저를 유입하기 위해서 TV 광고 등을 활용하는 성향이 강하다. 광고는 롱테일의 법칙이 드러나는 시장이다. 자기의 인벤토리로는 광고 수익 내기가 쉽지 않다. 게임사들의 광고 지출 비중을 보면 1% 정도고 적극적으로 하지못하고 있다. 이분들이 광고모델을 적극 도입하면 수익이 다각화될 것이라 본다.

- 광고 SDK 관련, 현재도 광고가 많아서 불편해하는 이용자도 있을 것 같다.

▲ GNP라는 카카오 자체의 마케팅 솔루션이 하나 있고, 지금 자회사가 가지고 있는 광고 SDK가 있다. GNP는 고객사들이 무료로 쓸 수 있는 프로모션 툴이다. 광고는 게임사들이 수익성을 낼 수 있는 툴로 된다. 궁극적으로 이 두개를 합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게임 엔딩에 기본형 광고가 제시될 것이고 선택형을 통해 광고를 강화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개발사들이 원하지 않는 영역은 노출되지 않도록 기능적으로 구현이 돼 있다.

- 향후 고포류 문제를 어떻게 대응할 지 궁금하다.

▲ 법이 개정을 앞두고 있고 기다리고 있다.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건전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단기적으로 매출을 끌어 올리는 것보다 인식을 변화시키고 모두가 아는 룰을 기반으로 어머니, 아버님들도 쉽게 접할 수있는 게임 장르로 포지셔닝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어떤 변화를 꾀하지는 않을 것이다. 

- 게임사들이 거액의 마케팅 비를 쓰는 것은 카카오의 모객 효과에 대한 현실성 때문이라 본다. 진짜 상생이면 대형업체들의 수수료를 낮춰서 서로를 나눠야하는 것 아닌가.

▲ 대형게임사들에게도 유연하게 니즈를 맞출 생각이다. 우리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그들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해볼 것이다. 오늘 말씀 드린 것은 인디나 중소사 위주로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있다. 우리가 각각의 니즈들을 다 담을 수가 없다. 

- 카카오가 각각의 엔터 쪽으로 비대해지고 있다. 카카오톡 안에 이를 다 넣는 전략이 얼마나 유효할 지 궁금하다. 

▲ 5000만명 중 2000만명이 우리 카카오톡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 이분들에게 우리 게임을 알릴 수 있는 것이 제한돼 있다. 이분들에게 우리가 새로운 게임을 안내하고 프로모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지속성을 가지고 플랫폼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세션들이 만들어지면 새로운 유저들이 들어올 것이다. 2000만명은 정말 방대한 유저풀이라고 생각한다. 카카오의 게임 플랫폼 영향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 카카오 게임의 해외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 시너지나 계획도 말해달라. 

▲ 카카오 원빌드를 통해 공정 단계를 줄여 나갈 것이다. 그리고 국내 사업이 강력해지면 광고 모델의 게임들이 카카오에 더 들어올 것이다. 모바일 시대로 오면서 글로벌 진출이 정말 쉬워졌다. 다만 해외에서도 우리의 영향력이 생기려면 1~2년은 우리의 툴이 자리를 잡고 적용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카카오 SDK가 해외에서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카카오 전체로도 해외 매출이 1% 정도다. 외국인들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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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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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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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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