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로템이 매출감소와 수익부진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뚜렷한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일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로템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매' 에서 '중립'으로 낮췄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김현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2112억원으로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고 철도부문 환손실과 플랜트부문 비용 선반영으로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
또 지난해 수주액도 1조3000억원으로 목표치(4조9000억원)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는 등 주력 사업 부문에 모두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지만 실적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룹지원책이나 자체 성장동력 확보 없이는 미래도 불투명하다는 것.
김 연구원은 "매출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고 있고, 철도·방산 부문 손익 불확실성, 철도 부문 손실 위험 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