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GS홈쇼핑은 지난해 별도 기준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3조51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줄어든 8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9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쇼핑이 1조원을 넘어서며 취급액 신장을 주도한 반면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TV쇼핑의 역신장, 모바일 쇼핑의 마케팅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각 부문별 취급액을 살펴 보면 모바일 쇼핑은 43.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TV쇼핑은 -3.1%를 기록해 소폭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9595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39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지난 해 1,2,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였으나 비용효율화 등을 통해 4분기 들어 (+)로 반전했다.

GS홈쇼핑은 "소비심리 저하, 치열한 모바일 경쟁 등으로 어려워진 상황을 해외 사업과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돌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해외 7개국의 해외 사업은 작년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러시아에서 개국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 21년간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한 '큐레이션 커머스'의 노하우로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소싱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선봬겠다고 덧붙였다. IT와 물류 등 인프라와 고객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크게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