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카카오 잇따른 투자 투자...회사채 투자자는 걱정

기사입력 : 2016년02월04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2월04일 07:36

신평사 "긍정적 요인으로 안봐..자금 상황에 부담"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03일 오전 10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정연주·이수호 기자] 카카오가 음원서비스 사이트 멜론 인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게임사업 투자 등 신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보수적인 회사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7일 로엔엔터 인수금 1조8743억원(경영권 지분 76.4%) 가운데 7500억원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하고, 나머지 1조1200억원 가량을 추가 조달해야한다.

이 중 9000억원을 인수금융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아직 세부적인 조달방안을 확정하진 않았으나 주식담보대출과 기업어음(CP)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나머지 3000억원 정도는 자체 현금 등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카카오의 현금성 자산(3076억원)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로엔 이슈가 아니더라도 카카오는 당장 써야할 돈이 많다. 상반기 중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추가 자금을 투입해야 하고, 캐시카우인 게임사업(스마트TV, VR 등 계열사 신사업)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 

또 교통 O2O(카카오블랙 차량 증차, 대리운전 시스템 마련 및 기사 모집, 마케팅 비용)부분도 투자대상이다. 실제 그간 카카오택시 마케팅 비용만 업계 추정 300억~500억원에 달한다. 뷰티(카카오헤어샵)와 카카오오더 등 유통 신사업이 추진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신사업을 위해 추가 M&A도 쉽게 추정해볼 수 있다. 

이에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카카오의 현재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 카카오의 2대 주주인 중국 텐센트가 어떤 액션을 취할 지도 보수적인 회사채 투자자들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인수 이슈 자체를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지 않는다"며 "업계 기대와는 반대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단기적으로 재무 부담이 크게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은 체감상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며 인수금융도 차입의 질로 볼 때 좋지 않은 트랙 쪽"이라며 "의심이 드는 상황이긴 하지만 향후 외부 차입이 얼만큼 필요한지, 인수 부담 등이 어느정도 희석되는 지 등을 확인 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광고주 모집 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발빠르게 캐시카우를 마련하고 나머지 부족분은 다른 방식으로 조달할 공산이 크다. 게임사업이나 카카오 유료 택시 등 수수료 사업 강화는 당장 동원하기에는 신통치 않아서다. 

증권사 관계자는 "인수금융에 발을 들여 급한 불은 끄겠지만 현재 상황이 크레딧 시장 입장에서 부정적인 면이 크다"며 "부채비율이 확대될 수 있어 대규모 회사채 발행은 쉽지 않겠지만 사모투자펀드(PEF)조성 등과 함께 대안으로 동원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