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예상을 웃돌았다. 3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1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20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9만5000명 늘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월별 미국 민간 신규 고용 추이<출처=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
지난해 12월 수치는 25만7000명에서 26만7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직원 50인 미만의 소기업에선 총 7만9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고, 50명 이상·500명 미만의 중견 기업에선 8만2000명이 새로 채용됐다. 종업원 500명 이상의 대기업의 신규 고용자 수는 4만4000명이었다.
산업별로는 전문·경영 서비스와 무역·운송·유틸리티에서 각각 4만4000명, 3만5000명씩 고용이 늘었으며 금융 부문에선 1만9000명 증가했다. 서비스 섹터에선 총 19만2000명의 신규 고용을 기록했다.
건설 부문은 2만1000명을 신규 고용했고, 제조업 섹터의 신규 고용은 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ADP 고용보고서는 오는 5일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앞서 발표됐다.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는 19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 전망치는 5.0%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