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KR선물은 3일 국채선물이 미 국채 금리하락+유가 하락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전일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1.8% 대에 진입했다"며 "우리나라 국고 10년물 금리도 1.8%대로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유가급랍으로 저물가 우려감이 커질 것"이라며 "국채선물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있을 구로다 BOJ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한다면 국채선물은 강세폭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1월 금통위 의사록에 대해선 "다소 매파적인 입장으로 진단되지만 현재 수출 둔화 및 글로벌 양적완화 기조, 중국 경기둔화 및 유가하락 등을 보건대 추가금리 인하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국채선물도 따라서 강세를 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3년물이 기준금리와 근접해지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물 위주로 강세 보이며 커브 플래트닝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은 110.05~110.20, 10년만기 국채선물은 127.80~128.60내외로 움직일 것이라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