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더민주, 아동부터 노인까지 민생공약 발표…"제1공약은 공약엄수"

기사입력 : 2016년02월05일 14:18

최종수정 : 2016년02월05일 14:19

청년·노인·여성·교육·노동 5개 분야 공약…"재원은 법인세 회복해 실현"

[뉴스핌=정재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사회구성원 모두가 차별 없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며 20대 총선 민생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청년·노인·여성·교육·노동 5개 분야에 대한 공약이다. 

이목희 더민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의 제1공약 기조는 ‘공약을 반드시 지킨다’”며 “제1공약의 기조 하에 민생복지를 반드시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시스>

더민주는 ‘청년에게 희망을’이라는 이름으로 청년 일자리와 주거를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7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소방·사회복지·생활지원·교육 등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34만8000개, 민간 대기업에 청년고용의무할당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해 일자리 25만2000개, 주 40시간 법정노동시간 준수로 실노동시간을 단축해 11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 총 70만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청년들이 생계에 대한 어려움 없이 구직할 수 있도록 취업활동지원을 하기로 했다. 6개월 동안 매달 60만원씩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주거 개선을 위해서는 쉐어하우스 임대주택 5만호를 공급하고, 신혼부부용 소형주택도 5만호 이상 확대 공급한다.

노인 정책으로는 소득하위 70%의 노인에게 기초연금 20만원을 차등 없이 지급하는 공약을 내놨다. 더민주에 따르면 현재 기초연금 20만원을 전액 지급받는 노년층은 10명 중 4명 미만이다.

‘여성에게 지원을’이라는 제목으로 육아휴직 제도 보완과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일자리 정책도 마련했다.

육아휴직 급여를 현재의 월 통상임금의 40%에서 월 통상임금의 100%를 보장해 상한 150만원, 하한 70만원으로 인상한다. 현재 출산휴가 제도에서 남성 배우자의 휴가는 3일이 유급이다. 이것을 휴가는 30일, 유급휴가는 20일로 확대한다.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해서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2019년까지 20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 정책으로는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정부가 담당하는 방안과 박근혜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걸었던 고교 무상교육제의 시행, 교복 값 인하 등을 내세웠다.

장년 세대에 대한 노동 공약으로는 정리해고 요건 강화와 중장년층 세대에 직업훈련을 위한 구직촉진급여 제공을 마련했다. 또 휴일을 포함해 주당 52시간 이내 근로를 법제화하는 ‘칼퇴근 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공약 실천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으로 이명박 정부 당시 감세했던 법인세 정상화를 들었다. 이 위의장은 “세출이 정해지면 세입을 마련하는 게 정부인데, 박근혜 정부는 법인세 인상은 결코 안 된다고 3년 이상 버티고 있다”며 “법인세를 정상화하면 복지 공약을 대부분 실현 가능하다. 법인세 원상회복에 모든 노력을 경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