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가공유 매출 증가에 열대과일맛 우유 2종 출시
[뉴스핌=박예슬 기자] '우유'의 기본형이던 200ml 소용량 흰우유 인기는 점차 내려가는 대신 과일맛 등 달콤한 가공우유나 대용량 우유의 인기가 점점 오르고 있다.
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가공우유와 흰우유의 연도별 매출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2012년 62.1(가공우유) : 37.9(흰우유)였던 비중이 2016년 1월에는 72.6 : 27.4 까지 벌어지며 가공우유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고우유와 코코넛우유. <사진=GS리테일> |
고객들이 선호하는 가공우유의 용량도 커지고 있다.
GS25가 가공우유 카테고리 용량별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12년 19%였던 200ml 이하 상품의 비중이 2016년 1월에는 13.1%를 기록하며 5.9%P 감소한 반면, 300ml 이상은 2012년 42.6%에서 2016년 1월은 47.9%로 5.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부터 선보인 500ml 이상 대용량 가공우유 비중은 2014년 3.6%, 2015년 8.9%, 올해 1월 9.9%로 높아지며 고객들의 대용량 가공우유를 선호하는 것이 입증됐다.
과거에 비해 다양한 맛의 가공우유가 늘어남에 따라 흰우유 보다 가공우유를 즐기는 고객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으며, 1인당 취식하는 양이 많아지면서 대용량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GS리테일 측은 분석했다.
이에 GS리테일은 남양유업과 손잡고 열대 과일인 망고와 코코넛이 함유된 대용량 가공우유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망고우유와 코코넛우유는 남양유업에서 직접 생산하고 관리하는 원유와 유크림을 사용했다. 실제 망고과즙과 코코넛 크림을 첨가한 점도 특징이다.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용량도 435ml로 크게 선보였다. 가격은 각 1500원이며 전국 GS25 편의점 및 GS슈퍼마켓에서 판매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다양한 맛의 우유를 푸짐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트렌드에 딱 맞춘 망고우유와 코코넛우유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만 첨가한 망고 ‘맛’ 우유가 아닌 실제 망고과즙과 코코넛크림이 함유된 상품으로, 고품질과 대용량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가 높아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