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달러 강세와 세계 수요 둔화로 미국의 수출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며 무역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항구에서 컨테이너가 운반되고 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해 무역적자가 531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무역적자 확대는 달러 강세와 수요 약화에 따른 수출 감소에 기인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의 수출은 4.8% 줄어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주로 낮은 수입 원유 가격을 반영해 3.1% 줄었다.
12월 무역적자는 한 달 전보다 2.7% 증가한 434억 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적자 규모는 424억 달러에서 422억 달러로 수정됐다.
앞서 집계된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12월 무역적자 평균 전망치는 430억 달러였다.
12월 중 수출은 0.3% 감소한 1815억 달러였고 수입은 0.3% 증가한 2249억 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