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둔화했지만, 실업률은 8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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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가 15만1000명, 실업률이 4.9%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5.0%를 밑돈 것은 지난 200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가 19만 명, 실업률이 5.0%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는 29만2000명에서 26만2000명으로 수정됐고, 실업률은 5.0%로 유지됐다.
1월 중 신규 고용은 민간 부문에서 15만8000건 이뤄졌고 서비스 섹터는 11만80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다. 광업 부문에선 7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제조업은 예상을 깨고 2만90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다.
이번 보고서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임금 상승이다. 1월 중 평균 시간당 임금은 한 달 전보다 12센트(0.5%) 올라 연간 기준 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7%로 한 달 동안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34.6시간으로 같은 기간 0.1시간 늘었다.
고용 보고서 발표 후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40% 오른 96.863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