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가 인도국영화력발전공사(NTPC)로부터 35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용 보일러 EPC 공사에 대한 수주통보서(NOA)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DPSI는 인도 북동부 비하르(Bihar)주에 위치한 바르(Barh) 석탄화력발전소에 660MW급 보일러 3기를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오는 2018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손창섭 DPSI 법인장은 "현지 밀착형 마케팅 활동들이 연이은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도 발전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석탄화력 발전 시장으로, 특히 모디 정부가 제조업 육성 정책인 'Make in India'를 추진하면서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8GW의 석탄화력 발전소 발주가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