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공급 중단…북한측 강제추방에 맞불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라 전력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북한측의 사실상 강제추방에 이어 전력공급까지 전면 중단되면서 전면 폐쇄로 치닫는 형국이다.
산업부는 우리측 인력이 무사히 귀환을 마친 지난 11일 오후 11시53분을 기해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전은 한국전력 파주 급전분소에서 원격조정을 통해 시행됐다.
개성공단 철수작업이 시작된 첫 날인 11일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 화물차들이 입경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그동안 개성공단에는 우리측 문산변전소와 한전이 북측에 건설한 평화변전소를 연결한 154kV 송전선로 및 22.9kV 배전선로를 통해 전력을 공급해 왔다.
개성공단의 전력공급은 2005년 한전 개성지사를 개소하고 최초 송전한 이래로 2007년 개성공단 내 평화변전소(154kV)가 준공됐다.
지난해 기준 연간 총 1억9100만KWh의 전력을 12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공급해 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