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이 광역상수도 시설물 관리실태와 위기시 대응체계에 대해 점검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경환 1차관은 이날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수도권지역본부를 방문해 광역상수도 시설물 관리실태 및 위기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수공 수도권지역본부는 수도권광역상수도 시설물 운영·관리를 담당하며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27개 지방자치단체, 약 1300만명에게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김경환 차관은 먼저 수도권통합운영센터에 들러 수도권 지역의 용수공급 현황과 누수사고, 테러 등 위기상황 발생시 대응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시설물의 규모가 크고 공급대상 지역이 방대한 광역상수도의 특성상 위기상황 발생시 사회·경제적 피해규모가 막대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산시 일대 약 40만명에게 용수를 공급하는 과천가압장, 반월정수장 등 수도권광역상수도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가압장 펌프시설 파괴, 정수장 독극물 투하 등 테러 공격에 대한 대응시스템 및 조치사항 등을 점검하며 유사시를 대비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지시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최근의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어느때 보다도 철저한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물은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재화인 만큼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단없는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