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연 기자] 16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RP(역환매조건부채권)를 행사해 시중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14일 이래 연 사흘째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자금을 풀었다. 인민은행은 통상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자금을 조절하는데 이번 처럼 공식 설연휴(8일~13일) 직후인 일요일(14일) 부터 연속해서 역 RP를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다.
한편 공개시장에서는 16일 1250억위안 규모의 역RP(500억위안 14일물, 750억위안 28일물) 만기가 도래한다.
앞서 인민은행은 14일과 15일에도 각각 1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RP를 행사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국의 연속적인 역RP 행사와 관련해 설 이후 자금시장과 증시 안정을 겨냥한 조치로 볼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지준율 인하가 언제 이뤄질지 관건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