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기준금리 동결…인하 소수의견 나와(종합)

기사입력 : 2016년02월16일 16:02

최종수정 : 2016년02월16일 16: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주열 "금리인하 효과 불확실…부작용 우려"

[뉴스핌=김지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수출감소세 확대 등 국내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신흥국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혀 기준금리 인하 여지는 남겨 놓았다. 금통위원 중 금리 인하에 대한 소수의견도 나왔다. 반면 이주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불씨를 끄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한국은행은 16일 서울 남대문 본점에서 금통위를 열고 2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1.75%에서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뒤 8개월째 동결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금리 인하 바람직" 소수의견 나와…후폭풍 우려에 일단 동결

이번 동결 결정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금융권 안팎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금통위에서도 8개월만에 소수의견이 나왔다. 하성근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간 소수의견이 나온 금통위의 다음 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수순을 밟아왔다.

이번 한은 금통위원들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금융시장 안정이 흔들리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금융시장은 주가와 국채 금리가 급락하는 등 최근 급격하게 떨어진 국제유가와 중국 등 신흥국 경제의 불안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일본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지만 엔화는 강세를 띄는 등 불안감이 커졌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자칫 기준금리를 내리면 국내에서 외국인 자금의 유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금통위에 앞서 시장에서도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이달 채권시장 관계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9%가 금리동결을 점쳤다.

◆이주열 총재, 금리 인하 가능성 불식…"부작용 크다"

이주열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한 목소리를 인식한 듯 기자간담회에서 그 가능성을 불식시키고자 했다. 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함과 동시에 타국의 금리 인하 정책과도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때인 지금으로선 금리 인하 효과가 불확실한 데 비해 이에 따른 부작용은 충분히 예견된다"며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의 경우 전혀 의도하지 않은 방향(엔화 강세)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전 세계 중앙은행과 학식 높은 학자도 저성장·저물가는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통화정책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는 그 나라의 경제·금융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자국의 상황에 맞게 결정하는 것"이라며 "지금의 금리 수준은 실물경기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에서 더 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세계경제가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금융·경제 상황, 국제 유가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며,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임을 재차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중국 금융‧경제상황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지정학적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