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123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임호가 지난 날을 후회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123회에서 서동필(임호)이 모두에게 사과하며 지난 날을 후회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동필은 서모란(서윤아)의 자살기도 이후 모든 것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조봉희(고원희)와 서모란(서윤아)에게 아버지 대접도 받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 모두 죄를 고백하고 제자리로 돌려놔라는 압박을 되새기며 마음을 굳힌 것.
서동필은 형사에게 "내가 범인이다"고 말하며 오애숙(조은숙)의 죄를 다 뒤집어쓰려 했다. 형사는 "이거 위증이다"고 경고했으나 서동필은 "상관없다. 다 내 죄다"라며 다음날 경찰서로 가겠다고 통보했다.
이어 서동필은 윤회장(윤주상)을 찾아갔다. 그는 "이상한 소문이 돌던데 바로 잡으려고 왔다"며 "나 봉희 아빠 아니다. 그러니까 잘 대해줘라"고 말했다. 윤회장은 서동필의 변화를 눈치챘고 그가 나가기 전 악수를 청했다.
서동필은 이정례(김예령)의 가게도 찾았다. 그는 자신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이어 "염치없지만 전 용서 못하더라도 봉희는 아껴달라"고 부탁했다. 이정례는 "그런 부탁 안 해도 봉희 내 딸"이라고 안심시켰다. 가게를 나서기 전 서동필은 이정례에게 "갑자기 너무 먹고 싶다"며 김치를 부탁했다.
이정례가 챙겨준 김치를 들고 서동필이 향한 곳은 조재균(송영규)의 무덤이었다. 그는 "오랜만에 우리 술 한 잔 하자. 내가 형 좋아하는 형수님 김치도 가져왔다"고 술잔을 기울였다.
서동필은 "난 그냥 손가락질 안 당하고 살고 싶었다. 백정 새끼라고, 가난하다고 손가락질 받는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악착같이 살았는데 이 꼴이 됐다"며 "우리 봉희, 형이 나 대신 많이 사랑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오애숙은 서모란의 상태가 나빠지자 조봉희에게 복수할 결심을 하고 차로 돌진했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서동필이 조봉희를 구하고 차에 대신 치이게 됐다. 서동필이 피를 흘리고 쓰러지자 그를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았던 조봉희가 "아빠"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는 매주 월~금 오전 9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