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미래컴퍼니가 지난해 흑자 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9일 미래컴퍼니는 작년 매출액이 39% 증가한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90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작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매출 및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미래컴퍼니는 실적 호조의 이유를 전방 산업의 설비투자 재개로 기존 주력 장비군 매출이 증가했고, 프로파일링 관련 장비와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던 레이저 가공 장비 등 신규 장비들이 상용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적용 범위가 LCD에서 OLED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컴퍼니는 주력 장비인 에지 그라인더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프로파일링 장비 및 레이저 가공 장비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컴퍼니는 센서와 수술로봇 분야 관련 신규 제품 개발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이다.
미래컴퍼니는 지난 7월 출시된 '큐브아이'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브아이'는 사물 및 동작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ToF 3D Range 카메라다.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업논의를 지속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복강경 수술로봇도 현재 개발된 Revo-i의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한국식품의약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마무리한 상태다.
미래컴퍼니는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는다면 임상시험 등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 출시를 위한 후속 작업들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