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네이버, 로봇·무인車 개발 '블루 프로젝트' 본격화

기사입력 : 2016년02월21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2월19일 16:21

디자인·개발·기획 인력 채용..1000억 투자 신사업에 투입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9일 오전 11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네이버가 1000억원을 투자하는 로봇·무인차 신사업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7일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개인 SNS를 통해 '블루 프로젝트'로 명명된 신사업 관련 채용 공고를 냈다.

블루프로젝트는 향후 5년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로봇과 스마트홈, 무인자동차 등을 개발하는 네이버의 신사업으로, 송 CTO가 총괄을 맡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채용에서 제품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스마트홈, 피트니스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개발 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출시를 대비해 서비스 제품 기획, 설계, 스타일링, 리서치 등의 인력도 채용한다.

지원자 중 모바일과 PC, 웨어러블 등에 이해도가 높거나 관련 업무 경험을 보유하면 우대한다. 이를 위해 포트폴리오 제출시, 개인작업물을 포함해야 한다. 현재 입사지원과 서류전형이 진행 중이며 향후 전화면접과 1차 면접, 2차 면접의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네이버는 기존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채용하던 네이버랩스 인력 충원도 함께 진행된다. 네이버랩스는 네이버의 사내 연구개발(R&D) 조직으로, 현재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드웨어 분야와의 콜라보를 계획하며 연구영역을 넓히는 중이며 네이버랩스의 인력은 상시 채용 중"이라며 "블루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인력을 앞으로도 계속 충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9월 블루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국내 최대 포털업체로 성장해 오며 축적해 온 빅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결합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이 검색 기업에서 종합 IT 기업으로 변신한 것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네이버 주최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5' 기조연설을 맡은 송창현 CTO는 "네이버가 가진 앞선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폼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개인화된 실생활 서비스 및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해외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국내외 주요 대학 및 석학들을 포섭해 왔다. 특히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와 양사 협업 프로젝트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출신의 개발자가 네이버랩스로 대거 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주축으로 기존의 네이버 개발자와 이번에 신규채용하는 인력까지 더해, 신사업 개발력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향후 네이버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과 이를 연계하는 모바일 서비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구글이 무인자동차 영역에서 독자행보를 가속화하는 만큼, 네이버도 신사업 영역에서 뒤쳐지지 않겠다는 의지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