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출주문지수 47.9.. 2013년2월 후 최대 위축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신규수출 주문이 3년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 컸다.
22일 닛케이와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일본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지난 1월의 52.3보다 큰 폭 낮아진 수치다.
PMI는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구매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생산량과 재고량, 신규 주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경기 동향을 읽는 지표로서,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PMI 하위항목 중에서는 신규수출 주문지수가 지난 1월 53.1에서 2월에 47.9로 급락, 2013년 2월 후 최대 위축됐다.
앞서 발표된 일본의 작년 1월 수출은 연간 기준 12.9% 급감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감소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둥성이 확대되고 신흥시장을 비롯한 전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해외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제조업 PMI 추이 <자료=트레이딩 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