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이지난 19일, 20일 방송한 tvN '시그널'에 카메오로 출연해 진한 인상을 남겼다.<사진=tvN '시그널'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이상엽이 tvN '시그널'에 카메오로 출연해 진한 인상을 남겼다.
'시그널'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회 각양 사건 속 주인공을 맡은 카메오가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김윤정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윤수아 역의 오연아와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의 진범 이천구 역의 김기천, 이진형 역의 이기섭도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대도사건과 한영대교 부실공사의 최대 피해자였던 오경태를 연기한 정석용, 그의 딸 은지 역을 맡은 박시은도 명연기를 펼쳤다. 또한 대도사건의 진범이었던 이동하의 연기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앞서 특별출연한 배우들이 신선한 얼굴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면 이상엽은 반전 면모로 주목받았다.
이상엽은 19일, 20일 방송한 '시그널'에 출연해 홍원동 미제 사건의 범인 역을 맡았다. 평소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하는 평범한 청년이지만 그의 실체는 연쇄살인범이었다. 그것도 여성만 노렸고 매번 살인을 한 후 피의자의 얼굴에 봉지를 씌운 흔적을 남기는 특징도 보였다.
연쇄살인범을 연기한 이상엽은 순진한 얼굴로 자신의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달라며 여성을 유인했다. 그러다 금세 싸늘해진 표정을 지으며 반전 연기를 펼쳤다. 그간 로맨틱 코미디나 가족드라마에 주로 출연해 '엄친아', 순정남, 바른 남자 이미지를 선보인 이상엽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읜 이상엽의 연기 변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상엽은 오는 26일 방송하는 '시그널' 11회에도 출연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tvN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