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유니드의 한화케미칼 울산 염소, 가성소다(CA) 공장 인수 결정은 양사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니드는 전날 한화케미칼로부터 소금물을 전기분해해 염소와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설비인 CA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니드는 이 설비를 변환해 염화칼륨을 원료로 투입해 가성칼륨을 생산할 예정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케미칼의 설비를 일부만 개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설비 이전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낮은 염삼 대신 PVC원료인 염소를 판매할 수 있어 국내 염산 공급과잉 해소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곽 연구원은 "한화케미칼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PVC생산에 필요한 염소를 유니드로부터 파이프로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국내 CA업체들의 증설로 가성소다가 공급과잉 상태였는데 울산 설비조정으로가성소다와 염산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화학산업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