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팔도는 ‘팔도불짬뽕 왕컵’ 용기면을 출시하고, 해외 수출도 병행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진=팔도> |
팔도에 따르면 ‘팔도불짬뽕 왕컵’은 봉지라면의 맛을 용기라면으로 옮겨 놓은 제품으로 봉지라면과 마찬가지로 굵은 면발, 액상스프, 건더기스프, 불맛과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향미유로 구성돼 있다.
‘팔도불짬뽕 왕컵’의 중량은 115g이며, 편의점 판매가격은 1600원이다.
팔도는 ‘팔도불짬뽕’의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 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을 비롯한 20여개 국가에 5만 박스를 수출하고, 점차 수출 국가와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팔도 관계자는 “현재 해외 바이어들의 ‘팔도불짬뽕’ 주문 요청이 많아 수출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며 “현지에서 시식행사와 판촉행사를 강화해 글로벌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불짬뽕의 판매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 판매현황에 따르면, ‘팔도불짬뽕’은 지난 11월 출시 이후 출시달인 11월에는 5억원, 12월에는 29억원, 1월에는 42억원의 판매를 기록했다. 또 프리미엄짬뽕라면의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각사 제품별 점유비의 변화를 분석해 보면, 프리미엄짬뽕라면 중 ‘팔도불짬뽕’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1월 5.8%에서 올해 1월에는 11.2%로 신장했다.
팔도는 1월까지 당초 예상했던 물량보다 많은 수요로 제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2월부터 라면공장의 생산인력을 60여명 더 채용하고 부족했던 원료 수급문제도 해결해, 월 600만개 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