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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무역·투자 확대…"동반자적 협력 추진"

기사입력 : 2016년02월29일 07:02

최종수정 : 2016년02월29일 07:02

주형환 장관, 장관급 연쇄회담…포괄적 협력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우리나라가 이란과 무역과 투자를 보다 확대하고 동반자적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이란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양국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한-이란 제11차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스핌DB>

주형환 장관은 압바스 아쿤디(Akhoundi) 도로도시개발부장관, 발리올라 세이프(Sief) 중앙은행 총재, 알리 타옙니아(Tayebnia) 경제재정부장관 등 고위급 인사와 잇따라 면담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고위급 면담에서 양국은 교역 투자․확대는 물론 기술 협력, 금융 지원, 투자협력, 인력 교류, 세관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모든 면담이 애초 예정보다 30분 이상 연장되고, 향후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중앙은행 총재, 경제재정부 장관 등 관련 기관장들이 상호 방문하기로 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 장관은 "경제 협력 비전으로 한국은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지 않고, 10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 시각에서 이란과 진정한 동반자적 협력을 추진하자"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도로, 항만, 철도 등 인프라분야 ▲결제시스템 운용, 금융 및 개발 원조(EDCF, KOICA 원조 프로그램, KSP) 협력 ▲이란 종합병원 프로젝트, 철도사업, 컨테이너 크레인 설치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 장관은 압바스 아쿤디(Akhoundi) 도로도시개발부장관과 면담에서 양국간 인프라 협력을 위한 기반 조성을 강조하면서 철도, 선박분야 등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고 이란 측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참여와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또 한국 측은 협력기반 조성을 위해 인프라 협력 MOU(국토부), 항만개발 MOU(해수부), 해운협정(해수부)의 조속한 체결을 제안했고, 이란측도 적극 협의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특히 '알와즈-이스파한 철도사업'(49억달러)과 '컨테이너 크레인 설치사업(1.4억달러)',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수출에 대한 이란 측 협조를 요청했고 이란측은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더불어 이란 측이 면담에서 처음 제안한 철도차량 공급 프로젝트, 이란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도로망 노후에 따른 개량사업 공동조사, 테헤란 교외 통근시스템 개선 등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했고 한국 측은 관련 한국 기업을 소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란 측은 철도차량 공급은 리스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를 희망하면서 금융지원이 적절할 경우 구매할 의사가 있음을 표명했다.

이 밖에 이란 측은 호텔, 관광, 병원, 항만, 공동주택 개발, 신도시 건설 등 인프라 개발에 협력 잠재력이 있으며, 우리 측에 프로젝트별로 BTL, BOT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식이 적절하게 혼합된 방식을 개발해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주 장관과 알리 타옙니아(Tayebnia) 경제재정부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간 금융 및 개발원조 지원 협력, 보험감독 등 세부 금융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주 장관은 무역보험공사와 이란 경제재정부간의 금융협력약정에 따라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 수출입은행이 금융지원을 검토 중인 한국컨소시엄의 이란 병원 건설에 대해 경제재정부의 원활한 지급 보증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은 이란에 대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연내 재개한다고 표명했다.

또한 양국간 금융협력 증진을 위해 한국 금융위원회와 이란 중앙보험기구는 보험감독 협력 MOU를, 양국 금융정보분석원간에는 자금세탁 방지 MOU 체결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주 장관은 두바이와 테헤란에서 우리기업 지·상사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란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진출기업들은 이란 사업은 투자가 동반돼야 성공할 수 있지만, 법적, 제도적 장치가 미비해 투자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유가하락, 중동 정세 불안 등 어려운 여건이나 현지 기업인들이 창의적으로 신시장 발굴에 노력해 달라"면서 "정부도 금융지원과 정보제공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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