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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찾는 제약사들, 연구소 옮기고 늘리고

기사입력 : 2016년02월29일 13:44

최종수정 : 2016년02월29일 13:52

LG생명과학·CJ헬스케어 등 그룹 통합 연구소 입주...인원 확충도

[뉴스핌=박예슬 기자]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제약업계에 연구개발(R&D) 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이 R&D 성과로 수조원대 '잭팟'의 주인공이 되면서 이같은 분위기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일부 제약사들은 연구시설을 확충하거나 이전하면서 R&D 역량을 한 곳에 결집하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서울 신규개발지구인 마곡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LG그룹 통합 연구시설 ‘LG사이언스파크’에 내년 말쯤 입주할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이 내년 중 입주 예정인 LG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사진=LG생명과학>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이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건설하고 있는 그룹 통합 연구시설이다.

LG생명과학을 비롯해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등 10개 주요 계열사의 R&D 인력 약 2만5000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총 10개 동 중 LG생명과학은 지하3층·지상7층 규모의 1개 동을 모두 사용한다.

기존 LG생명과학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LG화학연구소 내 연구시설을 사용하고 있었다. 수용 인원은 약 350명가량.

LG생명과학 관계자는 “R&D 강화를 위해 내년 4분기 중 마곡산업단지로 연구시설을 이전할 예정”이라며 “아직 준공중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기존 LG생명과학 연구시설에 비해 새 연구시설은 약 2~3배 정도 확장된 규모”라고 밝혔다.

CJ헬스케어도 내년 중 그룹 통합 연구소인 ‘CJ 블로썸파크’로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CJ블로썸파크는 다음달 중 오픈 예정으로 CJ헬스케어의 모회사였던 CJ제일제당의 연구 시설을 한곳에 모아둔 통합연구단지다. 연구 분야·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전체 수용 인원은 1000여명 가량.

여기에 CJ헬스케어는 내년 연구소 이전을 앞두고 업계 안팎으로 인원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 역시 올해 R&D 강화를 지상 목표로 잡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종근당은 현재 효종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270여명의 연구인원을 향후 300명선으로 확충하려는 목표로 예산을 지속 투입 중이다.

현재 종근당은 블록버스터급 신약인 CKD372(비만치료제)을 비롯해 CKD506(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4(희귀병 치료제) 등의 임상을 진행하면서 한미약품의 R&D 성공신화를 이을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녹십자도 현재 478명인 연구 인력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충원할 예정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난 2013년 녹십자R&D센터 설립 당시 충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해 둔 만큼 올해 추가 인원이 충원돼도 수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사례로 동기부여가 된 업계가 R&D 투자를 통한 신약개발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상품판매, 내수 위주로 업력에 비해 외형이 비슷비슷했던 국내 제약사들이 R&D 투자를 의욕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당국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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