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정유와 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부문의 강한 이익 모멘텀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일 "국제 유가 안정으로 인한 자원개발(E&P) 부문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평균 57.9% 상향될 것"이라며 "정유부문과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도 각각 10.1%, 5.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손실 등이 제거되며 강한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원개발(E&P) 부문의 불확실성도 올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E&P 부문에서 대규모 손상차손(영업외 2600억원)을 인식했고 탐사실패 비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어서 올해와 내년 E&P 부문 이익은 안정을 찾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유가의 상승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SK이노베이션 E&P 부문의 이익 불확실성을 상당히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1만6442원으로 전년 8692원 보다 89.2%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