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클린턴-트럼프 승부로?…15일 '주목'

기사입력 : 2016년03월03일 03:44

최종수정 : 2016년03월03일 08: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의원이 가장 많이 걸려있는 '수퍼 화요일'에 압승을 거둬 두 사람이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7곳에서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앨라배마와 아칸소주를 비롯해 조지아와 버지니아, 텍사스주에서 승리를 거머쥐었고, 샌더스 후보는 오클라호마와 콜로라도, 버몬트, 미네소타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제쳤다.

트럼프 후보의 승리 행진도 이어졌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경선이 치러진 11개 지역 중 7곳에서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과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을 눌렀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사진=AP/뉴시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경선 승리로 클린턴 전 장관은 총 1034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으며 샌더스 후보는 408명의 대의원을 챙겼다.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지명되려면 총 4763명의 과반인 2383명의 대의원을 얻어야 한다.

공화당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해 1237명의 대의원이 필요한 트럼프 후보는 이번 경선으로 316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 후보가 '수퍼 화요일'에 압승을 거두면서 두 사람이 차기 대통령직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오는 15일 '수퍼 화요일' 다음으로 많은 대의원을 놓고 경쟁하는 '미니 수퍼 화요일'에서도 이 두 후보가 각 당의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들이 대선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니 수퍼 화요일' 이전인 오는 5일 민주당과 공화당은 캔자스와 루이지애나주를 시작으로 다시 경선을 이어간다. NYT는 트럼프 후보가 6일 이후 32%의 평균 득표율을 기록하는 데 성공한다면 공화당 최종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CNN이 ORC와 지난 24~27일 100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으면 52% 대 44%의 득표율로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클린턴 후보와 루비오 후보의 가상 대결에선 47% 대 50%로 루비오 후보가 앞섰다. 클린턴 후보와 크루즈 후보가 경쟁해도 각각 48% 대 49%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클린턴 캠프에선 트럼프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는 것을 반기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플로리다주에서 한 연설에서 트럼프 후보를 겨냥해 "상대편에서 들려오는 정치적 수사법의 수준은 더 낮은 적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의 인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던 공화당 내에서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대선 경선을 포기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트럼프 후보를 "차기 미국 대통령"이라고 소개하는 등 지지 행보를 걷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