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상선이 유조선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국내 주요 해운사들을 대상으로 벌크선사업부 내 유조선사업부에 대한 매각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내용은 현대상선의 사선을 비롯해 용선 총 13척과 이와 관련된 용선 계약 등이다.
현대상선의 벌크사업부에는 매각을 검토하는 유조선사업부 외에도 액화천연가스(LNG)선, 벌크전용선 등이 있었다. 지난 2014년 LNG선사업부 매각에 이어 올해 벌크전용선사업부를 에이치라인해운에 1200여억원(부채 4200여억원 포함)에 매각할 예정이다.
벌크선사업부는 지난 3분기 기준 매출 8057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컨테이너부문(75%)에 이어 두번째(17.4%)로 많다. 이중 유조선 사업부는 벌크선사업부 매출의 약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조선사업부 매각을 놓고 검토중에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