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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 "바이오 기반 '레티놀' 세계 최초 상업화 성공"

기사입력 : 2016년03월03일 09:20

최종수정 : 2016년03월03일 09:20

[뉴스핌=김양섭 기자] 제노포커스는 생합성 방식으로 레티노이드를 생산하는 기술을 활용해 최종화합물인 레티놀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제노포커스가 바이오 기반 레티놀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 한 것이다.

현재는 국내 대기업과 대량 생산 및 사업화 방안에 관해 논의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레티노이드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화학적 합성방법이 아닌 바이오 생합성 방식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레티노이드는 피부노화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의 대표적 원료물질로서 소위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로 불리는 의약활성을 가지는 기능성 화장품 생산에 주로 사용된다.

레티노이드는 암의 증식을 예방하는 작용뿐만 아니라 백혈병 치료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어, 의약품 원료, 기능성 식품소재, 사료 첨가제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소재이나, 현재는 주름방지 및 개선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서 가장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기존의 레티놀은 모두 화학합성 기반이며, 화학적 레티놀 자체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바스프, 로슈, 롤프랑 등 일부 다국적 대기업만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대사공학기술을 사용하여 레티노이드 생산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을 생산하는 경로와 이로부터 레티노이드를 생합성하는 효소 유전자 경로를 동시에 도입하여 한 가지 공정으로 베타-카로틴과 그로부터 레티노이드를 생산하였다. 이러한 기술은 아직까지 보고된 사례가 없는 독창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제노포커스는 2014년 경상대 김선원 교수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 받았다. 제노포커스는 균주를 추가 개량해 생산성을 50% 이상 향상시키고, 발효 및 정제 등 생산 공정을 개발하여 시제품을 생산했다.

기존의 화학 합성법으로 생산된 레티노이드는 정제 과정을 거쳐 순도를 높여 사용하고 있으나, 일부 정제되지 않은 불순물이 섞여 있다. 하지만, 제노포커스가 개발한 바이오 기반 레티놀은 대사공학을 바탕으로 하는 제품으로서 화학 불순물이 없기 때문에 기존제품 대비 시장에서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서 레티노이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14년 7월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가 발간한 시장정보에 따르면, 국내 레티노이드 원료시장은 2012년 431억원에서 2016년 777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세계시장은 2012년 590백만 달러에서 2016년 763백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현재 레티노이드 시장 가격은 1g당 약 15만원 정도로 매우 고부가가치 산업에 속하나, 국내의 경우 레티노이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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