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사물인터넷(IoT) 선도 기업 이에스브이가 작년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올해도 드론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삼아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3일 이에스브이는 작년 매출액이 593억5600만원, 영업이익 65억5500만원, 당기순이익 52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약 13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77%, 96% 늘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호조를 고객사 다변화와 신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분야별 강점을 지닌 다양한 B2B 고객사 확보에 성공하며 매출 확대가 가능해졌다"며 "신시장 개척 및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스브이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분야를 내재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개발기간 단축과 제품 성능 극대화, 품질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제품과도 견줄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시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에스브이는 올해 드론 사업을 주요 이슈로 삼아 사업을 운영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향상에 매진해 현재 90% 이상의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미니드론은 3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종수 이에스브이 대표는 "올해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드론 사업부문 매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기존의 캐시카우 사업인 스마트카 부문에서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고, 각 사업 부문별로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해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