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프로듀스101' 김소혜 특혜? 주결경·정채연·김청하·박소연 의문의 1패…논란이 실력을 이긴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프로듀스101' 김소혜가 '보름달' 댄스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진짜 댄스 실력자인 주결경, 김청하, 박소연 등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에서는 댄스, 랩 포지션 미션을 선택한 연습생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MBK 정채연, 레드라인 김소혜, 플레디스 주결경은 이날 선미의 ‘보름달’을 선보였다.
'보름달' 팀의 센터는 주결경이었다. 김소혜는 욕심은 났지만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고 있기에 나서지 않았다. 세 사람의 열정에도 멘토인 배윤정 안무가, 가수 가희는 혹평을 했다. 실수를 연발하는 김소혜에게 배윤정은 “왜 춤을 택했냐”고 물었고, 결국 그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리더 주결경도 센터로서 책임감에 눈물을 보였다. 다행히 본 무대에서는 세 사람 모두 실수 없이 완벽하게 미션을 클리어했다. 김소혜는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항상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올라올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울었다.
더욱 놀라운 건 투표 결과였다. 김소혜는 전체 댄스팀 1위를 차지하며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실력차가 있음에도 논란과 인지도 덕에 같은 팀 내에서도 주결경과 정채연을 이긴 것이다.
특히 이날 객석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뱅뱅'을 소화한 JYP의 전소미, 이 무대를 모두 이끈 리더 김청하는 순식간에 피해자가 돼 버렸다. 최유정은 가장 반응이 좋았던 팀의 1위를 차지했지만, 10만표 획득에 실패했고, 김청하는 팀 내에서도 인지도 탓에 4위에 머물렀다.
아쉬운 건 이들 뿐만이 아니다. '으르렁'에서 파워풀하면서도 그루브 넘치는 댄스를 보여준 실력파 춤꾼 박소연 역시 평가절하됐다. ‘SAY MY NAME’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임나영 역시 마찬가지였다. 강미나는 현장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김소혜를 아슬아슬하게 꺾고 10만표 획득에 성공했다.
김소혜의 1위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과 '인지도'가 실력을 가뿐히 넘어서는 불공정한 상황이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된 셈이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