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지난달 글로벌 증시가 소폭 회복되면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증가했다. 머니마켓형펀드(MMF)와 채권형펀드 순자산 증가세에 전체 펀드 규모도 상승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는 지난달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4456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1조 5000억원, 2.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자산은 11조7000억원, 2.7% 늘어난 44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73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00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가 5000억원, 해외주식형 펀드가 560원 증가해 각각 60조2000억원, 1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저유가 지속과 유럽은행 부실화 우려로 인해 국내 코스피 지수는 1835.28포인트 까지 하락했지만 중국의 부양정책과 유가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1900선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해외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5000억원 증가해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9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94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되었으며,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000억원 감소한 1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MMF의 경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기성 부동자금 성격의 MMF에 법인 중심의 자금이 유입됐다. MMF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6조4000억원 증가한 117조4000억으로 집계됐다.
<자료=금융투자협회> |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