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이주열 총재, 매파 발언 강화...기준금리 4월도 동결?

기사입력 : 2016년03월10일 17:19

최종수정 : 2016년03월10일 17:19

"현 금리수준도 충분히 완화적"...시장금리 상승폭 제한

[뉴스핌=허정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9개월 연속 연 1.5%로 동결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4월에도 현재의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시장금리는 소폭 상승에 그쳐 금리인하 기대감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이주열 총재는 10일 금통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 금리 수준은 충분히 완화적"이라며 "지금처럼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금리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 발언을 채권시장에선 전월보다 매파적인 스탠스가 강화됐다고 해석했다. 이에 4월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재가 2월보다 매파적으로 보인다"며 "4월은 금통위 교체 변수, 총선이슈도 있어 동결이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4월에 인하하려면 총재가 그동안 강조해왔던 시그널이 나왔어야 했는데 이번 금통위에선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세일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한은 총재가 여전히 매파적으로 보인다"며 "5월에 신임 금통위원들이 오면 2분기 지표를 더 보고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아직 4월 인하를 기대하는 것 같으나, 한은 스탠스가 금리인하보다는 재정정책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며 "4월 인하는 힘들고 만약 금리를 내린다면 6월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는 3.5bp, 10년만기 국고채는 2.0bp 각각 올랐다. 총재의 매파 발언에 비해 비교적 미세한 조정이었다. 대기매수세가 금리 상단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4월 인하 기대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박종연 NH선물 연구원은 "한은의 말을 분석해보면 지난달엔 경기도 안 좋고 금융시장도 안 좋아서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 했고, 이번달엔 금융시장 안정됐지만 확실치 않아서 금리를 내리긴 어렵다고 했다"며 "다음달엔 경기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에 힘입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보단 인하 기대가 약화됐지만 성장 경로 불확실성을 근거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4월에 금리인하가 안 된다면 연내 금리인하는 어려울 수 있다"며 "유가 반등, 수출 개선,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한은도 금리인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