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 나서
[뉴스핌=이수경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는 오늘(11일) 오후 2시 정문술빌딩 드림홀에서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박사를 초청해 '바이오및뇌공학과 석학 초청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하사비스 박사는 이날 KAIST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데니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프레스 브리핑'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인공지능 연구원, 신경과학자,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 등 다방면에 걸쳐 경력을 쌓아온 하사비스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알파고(Alphago)를 포함해 최첨단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현황을 소개한다.
이어 인공지능이 향후 과학과 의료분야에 미칠 영향력, 현재 개발 중인 인공지능이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지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
영국 출신인 하사비스 박사(40)는 영국 캠프리지대학교 컴퓨터과학과에서 학사과정을 마친 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인지신경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사비스 박사는 지난 2010년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기계학습 스타트업인 '딥마인드 테크놀러지'를 공동창업하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4년 구글에 인수된 딥마인드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운영 중이다.
한편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와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은 서울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바둑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까지 2번의 대국이 펼쳐진 가운데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2승을 거뒀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