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증시 급등, 국제유가 상승 '훈풍' 더해
[뉴스핌=이고은 기자]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블룸버그> |
일본 증시는 거시지표 호조와 환율 상승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중국은 증권 당국의 시장 지원 발언고 부동산주 강세가 호재가 됐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74% 오른 1만7233.75엔에, 토픽스지수는 1.52% 오른 1379.95엔에 장을 마쳤다.
일본 핵심기계수주가 15% 급증하면서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였다. 오는 15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직후 완화적인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75% 오른 2859.50포인트에, 선전성분지수는 3.22% 오른 9665.13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57% 오른 3065.69포인트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류스위(劉士余) 중국증권감독관리회(증감회) 주석의 발언이 최대 상승 호재로 꼽혔다. 지난 주말 류 주석이 증시 관련 화제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표명을 함으로써 상하이·선전증시 반등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류 주석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서 IPO 등록제 시행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IPO 등록제를 시행하기에 앞서 관련 법률을 재정비하고 안정적인 시장 시스템을 마련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지난해 하반기 증시 부양을 위해 당국이 직접 시장 개입한 데 대해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하며, 향후 시장실패에 빠질 경우 과감하게 손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말 발표된 중국 지표 중 고정자산투자 증가세가 강화된 것도 투자 심리에 안도감을 제공했고, 중앙은행의 계속된 유동성 공급 소식도 힘을 더했다.
홍콩 증시 역시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 홍콩 항생지수는 1.17% 오른 2만435.34포인트에,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46% 오른 8686.27포인트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8% 오른 8747.90포인트에 마감했다.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9% 하락한 배럴당 40.19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 하락한 배럴당 0.83% 하락한 배럴당 38.18달러에 거래되는 등 주춤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