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룰라와 손잡은 호세프... 브라질 금융시장 '트리플 약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룰라 복귀 반대 시위대 운집.. 정치 혼란 가중

[뉴스핌=이고은 기자] 브라질 전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가 탄핵 위기에 처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정권에 참여하면서 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브라질 증시는 폭락하고, 수천명의 브라질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호세프 현 대통령(좌)와 룰라 전 대통령(우) <사진=CNBC>

지난 16일 자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호세프 대통령의 수석장관직 제의를 받아들였다.

룰라 전 대통령은 호세프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멘토다. 그가 수석장관의 자리에 앉아 정치무대에 복귀하게 되면 모든 방면에서 현 대통령의 조언자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세프 대통령이 '식물 대통령'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두 사람이 힘을 합친 것은 각자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다. 호세프 대통령은 비리 의혹으로 탄핵 위기에 처했고, 룰라 전 대통령은 부패 수사를 받고 있다. 룰라 대통령으로서는 점점 수사망을 좁혀오는 부패 수사를 피하는 동시에, 자신의 고정 지지층과 의회 영향력을 호세프 대통령에게 실어줌으로써 탄핵의 진행을 늦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권에서 물러난지 6년이나 지났지만 룰라 전 대통령은 여전히 가장 영향력 있으면서 동시에 가장 논란이 많은 정치적 인물로 꼽힌다. 룰라의 재임기간 동안 브라질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퇴임 당시 지지율은 90%에 육박했다. 그러나 그는 퇴임 후 돈세탁 및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leo Brasileiro SA)와의 정경유착 등 각종 부패 혐의를 받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의 지지율는 최근 몇달간 급격히 떨어졌지만, 여전히 오는 2018년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되기에 충분하다.

호세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룰라 전 대통령이 오면 자신의 행정부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로우 윌슨 국제 학술센터의 브라질 협회 수석은 "오늘의 결정은 '실세'의 이동을 의미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평가했다.

이날 브라질 증시는 정치적 우려로 폭락했다. 브라질 주식과 통화, 채권 가격은 룰라 전 대통령의 복귀 여부를 기다리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브라질 통화 헤알은 이날 1.2% 하락 개장해 2주 최저치인 달러당 3.81헤알을 찍었다. 브라질 벤치마크 지수인 보베스파주가지수 역시 전날 3.6% 하락한데 이어 이날 1% 더 하락폭을 넓혔다. 브라질 10년 국채 수익률은 계속 상승해 6.350%까지 올랐다.

브라질 보베스파주가지수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이날 수천명의 브라질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룰라 전 대통령의 복귀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워싱턴 포스트(WP)는 "가장 힘있는 두 지도자가 거대한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정치적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와중에 많은 브라질 국민들이 이날의 결정을 반대하며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신문은 많은 브라질 국민들이 룰라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으며, 소수만이 룰라와 호세프가 소속된 노동자당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수만명이 시위를 벌인 지 하루 만에 다시 이같은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