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제48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업계 최장수 CEO 탄생
[뉴스핌=박예슬 기자] 삼진제약이 이성우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며 6연임을 기록해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CEO)가 탄생했다.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진=삼진제약> |
삼진제약은 18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5연임 임기가 만료되는 이성우 대표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순환기 질환 의약품 성장 및 노인성질환 치료제 영역 확대, 원료의약품 해외 수출 확대, 임상 1상중인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개발 등을 제시했다.
그는 대표이사직 수락 연설에서 “삼진제약을 아끼는 고객과 주주들, 그리고 전문경영인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긴 최승주, 조의환 회장과 650여명의 임직원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오랫동안 회사에 봉사할 수 있었다”며 “최고 품질의 의약품 생산, 신약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해 삼진제약이 세계 속의 제약사로 우뚝설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진제약은 지난해 매출 2165억원(전년대비 7.6% 증가)과 영업이익 360억원(13.9% 증가), 당기순이익 270억원(30.5% 증가)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며 특히 판매 부대비용의 절감을 통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이 16.6%로 동종 업종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올해 전기대비 20% 상향된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이 사장은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한 뒤 영업담당 전무, 영업담당 부사장 등 영업 관련 요직을 거쳐 2001년 대표이사로 첫 취임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