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나이스신용평가가 18일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했다. 또 하향 검토 대상에 등재해 추가 등급 하락 가능성을 열어뒀다.
나이스신평은 "두산건설은 2015년 대규모 손실 인식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및 신용도 하락에 따른 유동성 위험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등급 강등 이유를 밝혔다.
두산건설은 작년 12월말 기준 총 차입금 1조3359억원 중 올해 만기도래하는 규모가 1조789억원으로 상환부담이 큰 상황이다.
그럼에도 2015년 대규모 손실인식 및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대외신인도 저하로 기존 차입금 차환 및
신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이스신평은 "회사가 단기성 차입금 상환 및 유동성 확보 방안으로 제시한 SOC 지분 및 사업부 매각에 매각조건 및 시기 상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음에 따라, 진행 상황 및 실질 대금 유입 정도를 모니터링하여 추가 등급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