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애플의 4인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SE 발표에도 불구, 올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비 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22일 아이폰SE에 대해 '새로운 아이폰 포맷이 아니다(the new iPhone is not really a new iPhone format). 애플은 아이폰 사업을 신장할 대담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Apple must make bolder moves to boost the iPhone business)'고 지적하며 이같이 예상했다.
IHS는 그러면서 애플이 올해 아이폰 출하량을 높이기 위해 우선 6월 내로 아이폰 7을 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9월이 아닌 6월에 차세대 신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IHS는 아이폰 7의 디자인은 기존보다 크게 향상돼야 한다(dramatically improved)고 제언했다.삼성, LG 등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소비자는 물론 자사 기존 제품을 사용중인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IHS는 아이폰SE가 신속하고 좋은 카메라 경험을 제공하는 컴팩트한 스마트폰이지만 시장의 궤도를 변경하지는 않는다며 애플은 소비자들이 현재 갖고 있는 '충분히 좋은'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폰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유인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아이폰SE는 4인치 화면 크기에 아이폰 6s, 아이폰 6s+와 동일한 64비트 A9 칩을 탑재했고 Live Photos™와 4K 영상 촬영이 가능한 1200만 픽셀 iSight® 카메라, Touch ID® 및 Apple Pay® 등의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