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최병규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185번째 자연인을 소개한다.
23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산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자연인 최병규 씨를 살펴본다.
최병규 씨는 산에서 산지 5년째, 매일같이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야구 방망이로 온몸을 두드려 막힌 혈을 풀어주는가 하면, 얼어붙은 계곡 물에서 목욕을 즐기는 상남자다. 반면 매일 밤 곰 인형을 껴안고 잠을 청하고, 강아지들을 품에 안고 일일이 세수시키는 섬세한 반전 매력도 지녔다.
과거 최병규 씨는 타고난 체격으로 씨름 선수와 유도 선수로 활동했다. 국가대표까지 꿈꿨지만 냉혹한 현실에 꿈을 접어야 했다. 이후 주택 사업, 광고 설치 사업을 했지만 IMF로 좌절을 겪었다.
스트레스가 쌓이다 결국 뇌경색이라는 비극이 일어났고, 마비로 인해 굳어버린 몸을 이끌고 산속을 찾았다. 모든 걸 내려놓고 자유롭게 살다보니 예전 모습을 되찾았지만 가족들의 소식을 들을 수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언젠가 만나게 될 가족들을 기다리며 매순간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최병규 씨의 이야기는 23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