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팔자에 약보합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 0.08% 내린 1995.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포인트, 0.02%내린 1996.47에 장을 시작해 장중 반등, 1997선까지 오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관은 407억원 어치 팔면서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 역시 43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만 75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차익, 비차익 거래는 종합해서 총 324억원 매도 우위다.
<자료=대신증권 HTS> |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2%)과 보험(0.89%), 전기·전자(0.70%), 통신업(0.31%)등은 상승했지만 운송장비(-1.45%)와 은행(-0.84%), 서비스업(-0.47%)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39%)와 POSCO(0.47%)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0포인트를 앞두고 부담감을 갖는 것 같다"며 "한템포 쉬어가는 분위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수가 줄어든데 대해선 "외국인은 환율에 따라 움직이는데 달러/원 환율이 오르고 있어서 이런 부분들이 반영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오른 1161.2원으로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3월 이후 발표될 기업들 실적이 구체화 돼야 시장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