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하는 '역사저널 그날'은 견훤과 왕건에 대해 분석한다. <사진=KBS 2TV '역사저널 그날' 홈페이지> |
[뉴스핌=정상호 기자] ‘역사저널 그날’이 견훤과 왕건의 왕좌의 게임을 다룬다.
27일 오후 방송하는 KBS 2TV ‘역사저널 그날’의 주인공은 혼돈이 지배하던 10세기, 세력을 키워 일어선 후백제의 견훤과 고려의 왕건이다.
이날 ‘역사저널 그날’은 삼한 통일을 둘러싸고 불꽃 튀는 승부를 펼쳤던 견훤과 왕건에 대해 심층 분석한다. 후삼국의 새 주인을 가리는 왕좌의 게임에서 두 사람이 어떤 전략을 펼쳤는지가 ‘역사저널 그날’ 27일 방송의 포인트다.
‘역사저널 그날’은 900년 완산주(전주)에 도읍을 정하고 반 신라를 외친 견훤과, 신라와 화친을 맺고 우호적 관계를 유지한 고려 왕건의 대조적인 외교책을 파헤친다.
또한 918년, 상주의 호족 하나가 왕건에게 사신을 보내 귀부를 청한 사실과, 비슷한 시기 귀부한 견훤의 아버지 아자개의 미스터리도 다룬다. 아자개는 아들의 나라 후백제를 버리고 고려에 귀부해 왕건과 협력한 인물로 기록돼 있다.
‘역사저널 그날’ 27일 방송에서는 삼한을 제압하던 후백제의 견훤이 몰락하는 과정도 살펴본다. 반격을 노리던 왕건은 930년 고창성에서 후백제 군사 8000을 몰살하고 대승한다. 이로 인해 연해주 110여 성이 고려에 떨어졌고, 얼마 후 견훤 역시 고려 왕건에게 귀부했다. ‘역사저널 그날’은 견훤이 라이벌인 왕건에게 허무하게 무릎을 꿇은 사연도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