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포인트↑…정부 재정 조기 집행 등으로 상승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2개월 연속 상승세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3150개 중소기업으로 대상으로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업황전망지수는 93으로 전월대비 3.8포인트 올랐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업황전망지수는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업 업황 전망지수는 88.9에서 94.4로, 건설업은 80.3에서 89.4로 올랐다. 서비스업은 91.2에서 92.4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은 75.5에서 93.9로, 식료품은 87.3에서 99.1로 올랐다. 봄철 이사 증가에 따른 가구 수요 및 봄철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음달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데도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은 94.7에서 87.5로 떨어졌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업종은 104.4에서 99.1로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이 재정 조기 집행 등에 힘입어 경기 전망이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