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92명…잔해 깔린 사상자 더 나올듯
5000명 구출 작업 동원…정부 도로건설 부패 조사 촉구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 주 콜카타 시에서 건설 중이던 고가도로가 붕괴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다쳤다.
고가도로 붕괴 현장 사진 <사진=AP통신/뉴시스> |
3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콜타시 북부 중심가인 부라바자르 지역 공원 인근에서 건설 중이던 고가도로가 무너지면서 철근과 콘크리트가 도로 아래에 있던 차량과 시민을 덮쳤다.
외신들은 잔해에 깔린 시민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상자는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웨스트 벵갈의 마마타 바네르지 주 총리는 "최소 78명이 잔해 밑에 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현재 5000명의 인력이 동원돼 구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붕괴한 고가도로는 2009년부터 건설 중이었다. 인도 정부는 이와 관련해 부실 공사와 부패 의혹은 없는지 수사 당국에 조사를 촉구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