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제강사 vs 건자회, 철근 가격 협상 장기화 되나

기사입력 : 2016년04월01일 11:34

최종수정 : 2016년04월01일 11:34

성수기 앞두고 시중에 불안감 확산
물량 수급 차질 발생할 우려도

[뉴스핌 = 전민준 기자] 국내 전기로 제강사와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의 철근 기준가격 협상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지난 28일 진행된 첫 번째 공식 협상자리에서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 한 채, 무거운 분위기에서 마무리했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제강사측은 첫 협상에서 올 1분기 철스크랩 가격이 계속 상승했다는 점을 근거로 t당 6만원의 인상폭을 제시했다. 당시 철근 기준가격인 t당 52만5000원보다 6만원 높은 t당 58만5000원의 인상카드를 내놓았다.

반면 건자회는 지난 1분기보다 t당 3만5000원 낮은 t당 49만원의 인하안을 제시했다. 건자회는 철근 가격 인상요인으로 철 스크랩 시세상승은 인정했다.

단, 철 스크랩 가격상승폭과 철근 가격인상폭을 동일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긍할 수 없다고 전했다. 철근 생산원가에서 철스크랩 비중은 100%에 이르지 않는 만큼 상승분을 그대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철 스크랩 기준가격 변동폭을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드러냈다.

그동안 철근 기준가격은, 직전 분기 가격 협상을 완료한 시점부터 해당 분기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 시점까지의 철 스크랩 가격 변동폭을 감안해 책정했다. 보통 월 중순 이후 가격 협상이 완료되는 것을 감안해 분기 시작 이후 협상까지 지나간 2∼3주 가량의 시간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한다.

하지만 제강사가 실제 건설사에 철근을 판매하는 가격은 기준가격보다 낮은 것이 문제다. 때문에 기준가격과 시중에서 거래되는 가격에는 격차가 있고, 건설사 구매 능력에 따라 매입 가격은 달라져 기준가격의 기능이 약하다.

건자회 관계자는 "시중 가격과 동떨어져 있는 기준가격에는 문제가 있다"며 "새로운 기준가격 책정방식을 정해 지금부터라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제강사 관계자는 "상호 합의 끝에 8년 이상 지켜온 방식을 갑자기 바꾸자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편 제강사와 건자회는 2차 협상 일정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1차 협상에서 확인된 의견차가 예상보다 컸고 가격결정 요소의 적용기준 등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또 건자회는 철근가공업계의 납품 중단 문제, 레미콘 가격 협상을 우선적으로 매듭을 지어야할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어 철근 기준가격 타결이 지연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분위기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