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4일 오전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모뉴엘 사옥(제주시 영평동 2193번지)경매에 참여해 낙찰받았다고 이 날 밝혔다.
4차 경매는 1차 최저매각금액인 447억3000만원에서 3차례 유찰된 금액인 154억3000만원(1차 경매가의 34.3%)에서 시작됐다. 복수 입찰 결과 172억8000만원을 제시한 JDC가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JDC는 장기간 방치된 파산기업 사옥을 인수해 포화된 제주첨단과기단지 업무 공간을 확보와 제3창조경제혁신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오랜 고심 끝에 자칫 흉물로 남을 수 있는 파산기업 사옥을 인수하기로 결정해 경매에 참여했다"며 "건물 인수를 통해 산업단지에 입주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 건물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3센터로 지정해 PI(Post Business)공간 제공을 통한 기업창업과 성공의 요람으로 육성할 것”이며 "제주지역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뉴엘 제주사옥은 지난 2014년 파산선고 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서 경매를 신청해 지난해 12월 7일 처음 경매에 나왔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