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수를 접고 바둑 한 판 두자는 이인좌(전광렬)의 청에 묘한 미소를 짓는 숙종(최민수) <사진=SBS '대박'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대박' 숙종(최민수)과 이인좌(전광렬)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얼굴을 맞댔다.
최민수는 5일 오후 방송한 SBS '대박' 4회에서 사냥을 다녀오다 이인좌(전광렬)를 처음 대면했다.
이날 '대박'에서 전광렬은 세자의 바둑선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납작 엎드렸다. 고개를 든 전광렬은 "전하, 외람되오나 전하와 바둑을 한 판 두고 싶습니다"라고 청했다. 전광렬은 대담하게 "열 수를 접어드리겠다"고 제안했다.
이인좌의 얼굴을 빤히 내려다보던 숙종은 알듯 모를듯 속이 시커먼 웃음을 지었다.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이인좌와 마주한 숙종은 "네가 바로 그놈 아니냐. 모를 줄 알았더냐. 환국으로 네놈 집안이 멸문하지 않았던가"라고 대뜸 말했다.
이인좌는 숙종이 만만찮다는 걸 여기서 처음 알았다. 이인좌는 숙종이 단행한 환국 탓에 가족이 모두 도륙을 당하고 멸문한 것에 분개, 어린 시절부터 복수의 칼을 갈아왔다.
카리스마 넘치는 숙종과 그의 속을 간파하고 더 치밀한 복수를 계획하는 이인좌의 대결은 '대박' 5회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