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1970선을 간신히 지켰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p, 0.09% 내린 1970.37에 마감됐다. 전 거래일 대비 강보합인 1972.25에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곧 하락전환하며 장중 1963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도 0.4% 하락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07엔 선에 진입했으며 달러/원 환율도 7.3원 내린 1146.5원까지 내려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7억원 어치를 내던졌으며 기관도 1276억원의 매도세다. 개인만 80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200선물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계약, 152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932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화학, 유통, 건설 등은 내렸지만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며 반등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보다는 업종, 종목볼 대응전략에 집중할 때"라며 "실적 전망치 개선과 가격 메리트 교집합인 화학, IT가전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1%대 상승했지만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09포인트, 0.59% 내린 693.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셀트리온, 카카오, 동서 등이 떨어진 가운데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내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