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탄핵 절차가 중요한 장애물을 넘어서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자 브라질 현지신문과 주요외신들은 이날 열린 하원 내 특별위 표결에서 찬성 38표 대 반대 27표로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하원 본회의에 상정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본회의 표결은 빠르면 금주 후반에 실시되며,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하원 본회의에서 전체 의석 513석 중 2/3인 342석의 찬성이 필요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은 환호하며 "지우마에게서 벗어나자(out with Dilma)"라고 외쳤고, 반대한 의원들은 "쿠데타는 성공하지 못할 것(There will be no coup)"라고 소리쳤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시장은 탄핵안 본회의 상정 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이날 브라질 통화 헤알화는 2.73% 상승하며 달러당 3.49헤알까지 올랐다.
호세프 대통령 탄핵 시위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