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위기간이 4년에 불과한 '대박' 경종 <사진=SBS '대박'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대박' 숙종(최민수)이 양위를 발표하면서 경종 이윤의 앞날에 관심이 쏠렸다.
훗날 조선 20대 왕 경종을 연기하는 현우는 12일 '대박'에서 숙종이 조정대신들 앞에서 양위를 논하자 납작 엎드렸다.
이날 '대박'에서 숙종은 "과인이 요즘 눈이 침침하고 귀도 잘 들리지가 않는다"며 "이쯤에서 양위를 할까 생각한다"고 선언했다. 양위는 임금이 왕위를 세자에게 물려주는 후사를 도모하는 것을 의미한다.
숙종이 양위를 논하자 이윤은 "천부당만부당하다"며 "분부를 거두어 달라"고 간청했다. 이윤은 "국왕께서 이렇게 강건하신데 양위라니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간곡하게 말했다.
이튿날까지 이윤은 숙종의 뜻을 거둬달라고 청했다. 이윤은 이 과정에서 각혈을 하며 단명할 것임을 암시했다.
실제로 숙종에 이어 조선 20대 왕위에 오른 경종은 재위기간이 단 4년이었다. 자신의 명이 짧을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던 경종은 이복 형제였던 연잉군(여진구)을 세제로 삼아 왕위를 물려줬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