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51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천상의 약속'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천상의 약속' 이유리가 AP식품 공장 시위 문제를 해결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51회에서 백도희 행세를 하고 있는 이나연(이유리)이 AP식품 상무로 합류하면서 구조조정 반대 시위 문제에 나섰다.
이날 AP식품 공장 직원들은 구조조정 소식을 듣고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박휘경(송종호)는 구조조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장경완(이종원)에게 가서 따졌다.
구조조정은 강태준(서준영)의 아이디어로 그는 "불필요한 인력을 없애고 회사 몸집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완 역시 "구조조정은 회사를 살리기 위한 필요악이다. 냉철하게 생각해라. 애처럼 굴지말고"라고 말했다.
이에 박휘경은 "AP는 아버지가 남긴 유일한 유산이자 숙제다. 내가 여기 있는한 직원을 자르던 뭘 하던 내가 한다. 이 시간 이후로 건들지 마라"고 경고한 뒤 떠났다.
박휘경은 시위 중인 직원들 앞에서 "제가 사장으로 있는한 구조조정은 없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직원들은 "당신은 바지사장인데 어떻게 믿냐"고 의문을 표했다.
이때 이나연이 나서 "그런 약속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다. 앞뒤 안 따지고 공약을 하다보면 양치기 소년이 된다"고 지적했다. 박휘경이 "당신이 나설 때가 아니다"고 말리려 했지만 이나연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이나연은 "현재 회사 상태로는 어떤 약속도 할 수 없다. 그러나 구조조정이든 뭐든 몰래 진행될 일은 없을 거다"며 "앞으로 직원들과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하겠다. 여러분도 회사가 어려울 때 도와달라"고 말했다.
잠잠해진 직원들 앞에서 박휘경이 "당신이 뭔데 이런 얘기를 하는거냐"고 묻자, 이나연은 "오늘부터 AP식품으로 출근하게 될 상무 백도희다. 잘 부탁드린다"고 악수를 청했다.
이어 공개된 '천상의 약속' 52회 예고에서 장경완은 이나연의 합류에 대해 불만을 토하는 박휘경에게 "AP가 처남의 개인 회사는 아니잖아"라고 지적했다. 또 이나연이 백도현으로 강태준(서준영) 앞에 나서 앞으로 어떻게 복수가 이뤄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천상의 약속'은 매주 월~금 저녁 7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